패스 오브 엑자일 : 메마름의 시대에서 신규 NPC인 수녀 카시아를 소개했었습니다. 오늘은 게임 개발 디자이너인 Nick이 수녀 카시아 제작 과정에 대한 게시글을 공유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리그 출시와 함께 새로운 NPC를 소개할 때마다 저는 항상 혼란과 흥분의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메마름의 시대 리그와 함께 소개된 NPC인 수녀 카시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녀 카시아 같은 NPC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개 리그에서 첫 대면하는 지점이며 리그의 구조와 복잡한 부분을 안내해야 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그 외에도 게임의 배경과 상황을 제공해야 합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 방어 탑을 추가하는 것도 그 중 한가지입니다. 세계관에 알맞게 만들고 많은 보상으로 유저들에게 목표를 심어주는 것도 또 다른 역할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리그의 특정 콘텐츠를 즐기지 않아도 NPC의 존재를 여러분이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신규 NPC는 은신처의 마스터뿐만이 아니라 게임 전체에서 상호작용하며 존재하는 수십 가지의 다른 캐릭터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수녀 카시아는 작업하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였습니다. 엘레온의 배신은 더 이상 기사단의 존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회에 망명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배경을 감안하여 저희는 그녀가 기사단과 밀접한 관계인 수녀가 될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내부적으로 그녀의 최종 이름이 정해지기 전까지 잠시 동안 "Technonun"으로 불렸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카시아는 살균 특성을 가진 식물인 계피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녀가 기술적인 역량을 가진 기사단이라는 사실을 볼 때, 그녀가 아마 도미누스와 파이어티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크게 비약된 것은 아닙니다. 레이클라스트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까운 관계를 가진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녀가 도덕적으로 모호하지만 레이클라스트를 위해 건강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좋았습니다(역병을 몰아내기). 이전 기사단에서 높은 위치에 있던 그녀는 현재 우리가 가진 폭넓게 도움이 되는 마스터들에 대비해 속물적이고 잘난척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를 만들고 대본을 작업할 때 주요 성격 특성이 나타납니다. 지나치게 설명을 하는 습관, 찬송가 그리고 파이어티에 대한 그녀의 경멸 등은 모두 처음 초안이나 두 번째 대본에서 발전했습니다. 저희는 좋은 대본에 만족하고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Jodie Rimmer 를 캐스팅하여 그녀를 연기했습니다. 찬송가로 부르기 위해 3개의 의미 없는 대사를 썼고 그녀가 리그의 테마를 흥얼거리기를 원했습니다. 녹음을 하는 중 마치 행진하는 군대를 위한 곡처럼 부르도록 제안했습니다(그러므로 부정한 사람들을 불태우는 것에 대한 낙관적인 곡처럼). 저는 그 노래들이 표면상으로는 재미있고 수녀 카시아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며, 깊이 생각해보면 기사단 자신에 대해, 그리고 씬과 이노센스의 이야기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원래 그녀가 가사를 한 번 부르고 난 뒤 조용해지도록 계획했었습니다.--수녀 카시아의 "Still sane, Exile?"에 해당하는 부분-- 하지만 계획대로 작업을 하고 보니 갑자기 그녀의 노래가 멈추게 되는 부분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좀 더 긴 대사를 추가하고 그녀의 인사말에 등장하는 "oh!"를 다듬고 잘라냈더니 굉장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여러분에게 잘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러우며, 많은분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위해 더 많은 대사들을 녹음하길 바랍니다. 좋은 신호 전달에는 항상 균형이 맞으며, 그녀가 새로운 소환수나 몬스터들이 너무 가까이 있다고 알리고, 그 신호들은 여러분이 듣기에 질리지 않을 만큼 충분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는 신호 전달 측면과 다양성에 대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녀의 캐릭터를 좀 더 확장할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녀가 모든 마스터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