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아틀라스의 메아리에서 저희는 여러분의 고통을 목격하고자 하는 기묘한 존재인 메이븐을 소개했습니다.
게임 개발 디자이너 중 한명인 Matt Dymerski가 전설적인 관점에서 메이븐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완벽한 러브크레프션 몬스터로부터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요? 엘더는 설명할 수 없고, 바꿀 수 없고,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의사 소통, 회유, 이해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희선에서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버지와 딸이 한 팀으로 일생을 바쳐 도박을 하면서 광기와 망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비전 스킬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엘더는 패배하지 않고 단지 봉인되었을 뿐이며 이를 대표하는 근본적인 힘인 부패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위협에 똑같은 방식을 시도한다면 이와 같은 어둡고 불길한 위협을 극복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광대한 우주에서의 절망과 그 절망에 대한 천체 공포의 이야기는 굉장히 암울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핵심은 제가 내러티브 디자이너로서 제 역할을 대변했듯이 패스 오브 엑자일이 창의적인 부분에 많은 어두운 색상을 입힌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어두운 색상은 아니지만요. 내러티브 관점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은 검과 마법, 마술적 리얼리즘, 다크 판타지, 안티히어로와 같은 부분입니다. 저희 유배자는 특별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장대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와 같은 점은 장로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일련의 경험에서 악당으로서 실제로 넘어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실 저희는 악당보다 더 잘할수 있습니다. 대신 적대적인 세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미누스는 악당이었지만 파이어티는 적대자였습니다. 다른 것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운 부분이였습니다.

메이븐은 레이클라스트 너머의 광기의 바다에서 첫 등장하며 과거 베나리우스와 같은 사람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악당이 아닌 적대자로서 메이븐은 우리와 갈등하게 만드는 동기를 갖고 있지만 가끔은 우리와 일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녀는 또한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그 아이디어가 앞으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해 오래도록 남겨두었습니다. 장로와 같은 적에게는 이상하게 위안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특정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안티 히어로가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이븐과 같은 특성은 훨씬 더 복잡합니다.

복잡성을 전달하는 첫 번째 단계는 아틀라스라는 방대하게 긴 일련의 과정을 처리하기 위한 대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극복해야할 대상은 제가 ‘카시아의 노래’ 몬스터라고 애정어린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카시아의 노래는 처음 백 번은 재밌었습니다. 천 번을 반복하면 자나가 저희가 아직 정상인지 물으며 광적으로 웃고 있습니다. 역병 리그가 해당 시점에서 최소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2020년이 얼마나 오랜 기간으로 느꼈는지를 판단할 때) 여전히 제 머릿속에서 그 노래의 모든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메이븐을 모든 지도에 소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녀의 캐릭터에는 이전의 어떤 상대보다 더 많은것이 있어야 했스빈다. 그래서 지도 진행 과정에서 그녀가 당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당신이 전진함에 따라 그녀도 마찬가지로 대화와 태도 모두 변화를 가집니다.



우리의 영역밖에서 온 존재이기 때문에 그녀가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의 언어를 모르고, 기본적인 감정으로 소통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처음엔 우리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엘더보다 더 많은 의식으로 그녀를 몰아내는 순수한 찰나의 감정의 존재로 아틀라스에 들어갑니다. 그녀는 종종 신나게 외치며 맥락이나 의도와 관계없이 현재의 감정을 옹호합니다.

메이븐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녀는 원하는것과 관련된 ‘주문’의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명확한 행동없이 단순히 기본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 대화의 2단계에서 일을 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녀는 흥미진진한 관찰자로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단계에서 그녀는 지루하기 때문에 ‘지루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그녀는 ‘지루하다, 처치해라’라는 명령을 내리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대화의 3번째 단계에서 메이븐은 비인간 동물이 현재의 동기 부여된 상태에 한해서만 통제된다는 실제 개념인 Bischof-Köhler 이론을 초월합니다. 그녀는 이전에는 순간의 욕망에 의해서만 동기가 부여되었지만 이제는 미래의 정신 상태에 대한 의식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단지 원하는 것을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는지 의사 소통을 시작합니다. ‘지루함을 없애고, 처치하라’는 살인을 목격하는 재미를 통해 지루하지 않은 정신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의사 소통의 한 예입니다.

4번째 단계의 대화는 관찰하는 유배자를 경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낸 메이븐은 자기라는 개념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나’라는 단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면서 미성숙한 이기심이 중심이 됩니다. 이전과 같은 대사가 ‘지루함을 덜어줘, 나를 위해 처치해라’는 그녀가 미래의 정신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명령이 특히 자신의 내면 및 욕망과 관련이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그녀는 유배자의 개인적인 자율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5번째 단계의 대화는 메이븐에게 감정이 아니더라도 의사 소통에 있어 완전한 유창함을 제공합니다. 그녀의 말은 화려하고 구체적이지만 여전히 그 의도는 이기적입니다. 여기에서 ‘카시아의 노래’ 몬스터에 대해 저희는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방대한 양의 추가 대사를 녹음했습니다. 이는 마지막 단계이므로 엔드 게임 플레이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단계이기도 하여 라인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븐은 플레이어가 자신과 개인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인카운터를 갖고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운명을 위한 전투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러티브 방향은 하나뿐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그녀의 이기심과 정서적 미성숙함이 그녀와 유배자를 직접적으로 잔인한 갈등으로 이끄는 메이븐의 비전의 끝에서 피할 수 없는 교차로입니다. 메이븐이 특정 단어를 사용하고 이전에는 없었던 특정 감정을 표현할 것임을 유배자들은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배웠습니다. 이는 향후 확장팩에 대한 불길한 질문을 많이 남기게 됩니다. 특히 이 대화를 통해 마침내 우주의 위협의 범위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더 진짜처럼 느껴지도록 메이븐은 예산과 시간의 제약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많은 특정 상황에 반응하도록 했습니다. 그녀는 쉐이퍼처럼 지도 자체에 대한 신비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닌 유배자가 하는 일을 기반으로 설명합니다. 그녀는 키타바 또는 16등급 바알 사원과 같은 특정 유명한 지도 보스뿐만 아니라 쉐이퍼 또는 엘더와 같은 희귀한 만남에 대한 고유한 부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글에는 심술, 지루함, 흥분, 행복, 명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 및 색조 변형이 있습니다. 바라건데, 메이븐이 단순히 반복적인 게임 메커니즘이 아닌 명확한 성격을 가진 변덕스러운 존재로 세상에 더 존재감을 느끼게합니다.

전체적으로 메이븐은 약 2,000줄의 대화로 끝났고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전체 대사가 약 25% 증가했습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테이블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가능한 일이라고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메이븐의 VA인 Elisabeth Easther의 재능이 없었다면 말이죠. 저희는 대본의 전체 분량을 과소 평가하고 모든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두번째 세션을 예약해야 했습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Nick Kolan의 지시는 메이븐의 개성을 훌륭한 톤으로 부르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가진 최초의 엔드 게임 보스였고, 확장팩이 실제로 출시되기 3일전에 작성되어 플레이어들이 이런 유형의 성격과 스토리 라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보는것은 흥미롭습니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런 종류의 범위를 추후 확장팩에서 넓혀 추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이러스의 의도와 기술적인 변경 이후에 실제로 들어간 것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추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개선된 프로세스 덕분에 메이븐의 비전이 완전히 살아 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보스인 메이븐을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글 작성자: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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