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스토리 디자이너인 Matt가 고난 리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고난 리그를 디자인하는 것은 다른 리그들의 미스테리한 내용들을 마침내 파헤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작업이었습니다. 저희는 반복적으로 속편에 지나지 않는 리그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지난 리그의 스토리들을 재검토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둠의 숲 배치와 컨셉이 과거에 설정한 내용들과 함께 다루기에 충분했습니다.

첫 번째이자 가장 확실한 연관성은 수확 리그의 생기 색상입니다. 어둠의 숲 초기 컨셉은 세 명의 NPC가 세 가지 종류의 미지의 자원(아마 가루였을 것입니다)을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레이클라스트에서 식물, 성장, 자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정해진 세 가지 색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다행히도 이 제안은 그대로 받아들여졌고 아티스트들은 거기서 더 나아갔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를 돕는 도깨비 불 색에 신성한 에너지를 포함시켰고, 그 외의 모든 요소는 거기서부터 다양한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야생림은 지하에 있고 숲을 테마로 한 곳이라는 점에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죠. 내부에서 정한 리그 명칭은 아주 일찍부터 '아즈메리'로 정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조미어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어해 에조미어라는 이름도 고민했지만 해당 컨셉의 문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는 에조미어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더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아즈메리를 테마로 한 컨셉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세 명의 NPC가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고, 몇 가지 고유한 패시브와 전직 패시브는 이러한 캐릭터 특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플레이어들이 겪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준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마지의 전설을 탐구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스타일 측면에서도 켈트족 테마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언어와 컨셉에 일관된 변화를 주면서 몇 가지 다른 문화도 혼합했습니다. 평소에는 잘 다루지 않는 신화의 스타일을 파헤치는 작업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연무 속의 왕는 처음부터 놀라울 정도로 잘 짜여진 컨셉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적대적인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리그의 어두운 기괴한 부분이 그의 독특한 외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희는 그가 의식을 행하고 소름 끼치는 토템을 만들 것이라는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성우 Josh Cramond는 녹음 세션에서 연무 속의 왕의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을 흉내 내며 제가 본 것 중 가장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정말 멋진 장면이었어요.

많은 몬스터가 그루스컬과 시각적인 측면을 공유하고 있어서 의도적인 연결고리가 분명히 있었죠. 덕분에 7장에 등장하는 몇 가지 문양 외에 그녀의 이야기를 더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그녀가 다른 신들보다 훨씬 덜 악랄하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고, 그 비극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취록의 야생림을 지금의 레이클라스트에 통합한 방식에 매우 만족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러웠지만, 고난 리그에서 보거나 들은 내용 중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 생각했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번 리그가 지금까지 진행한 리그 중 가장 명확하게 다른 리그와 연결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그림을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컨셉의 리그를 더 많이 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글 작성자: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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