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반은 액션슬래쉬가 아니라 그냥 별반 다를게 없는 핵앤슬래쉬입니다..ㅠㅠ
액션슬래쉬의 끝은 결국 핵슬!?
지난 번에 제작진이 "POE2는 핵슬이 아니고 액션슬래쉬다." 라고 광고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현재는 전반적인 모든 직업들이 다들 스피드 런 느낌에 미쳐버린 원버튼 딸깍 진공청소기 핵앤슬래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버튼 단조로운 청소기 돌리는 스타일의 게임방식보다는 처음 poe2 출시 광고했을때 스킬간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나래이션 언급하면서 시연했었던 몽크랑 드루이드 스킬콤보 연계 모습이 더 더 매력적으 보입니다. 실제 육성 초반부분은 그게 잘 반영된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소울류 느낌의 액션슬래시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단조로워지고 루즈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바라는 POE2의 앞으로의 패치방향에 대한 의견을 남겨봅니다. 1.단일 스킬의 데미지는 너프하고, 스킬콤보 시너지는 버프. (수면제 딸깍겜 방지) 현재 효과범위를 넓혀서 한방이 화면 절반을 폭파시키는 석궁스킬 폭발성 사격, 감전시 번개내리치는 번개전령버프, 레인져의 번개 피해 그냥 등등 그냥 스치면 몬스터들이 녹아 내립니다. 이런식의 진공청소기로 먼지 쓸어버리는 반복 버튼 클릭이 컨트롤과 시너지 중심의 액션게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단일 데미지는 확실하게 너프를 시키고, 대신 여러 스킬간의 시너지 작용을 더욱 강하게 해서 컨트롤하는 맛을 주는 액션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너지작용을 넣기 위해 발생하는 딜레이동안 허무하게 죽는 일이 없도록 고단 몬스터의 데미지도 소폭 낮은 수치로 변경하는 등 추가적인 밸런스도 맞추면서 기존 발표했던 액션슬레쉬라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으면 좋을 듯 합니다. 2. 각 직업 아이덴티티 버프. ( 머서너리가 석궁 사용시 장전속도 및 공속증가. 마찬가지로 레인져가 활 사용시 공속증가 같은 직업 전용 버프를 주는 것. 현재 머서너리보다 레인져가 더 석궁을 잘쓰는 기이한 현상이 있습니다.;;) 직업의 고유 무기는 다루는 숙련의 차이가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속증가나 주문력 증가 같은 소정의 전용버프를 준다면 조금 더 명확한 직업고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PvP 경쟁 컨텐츠 개발. 2대2, 3대3 투기장, 또는 1대1 이긴사람이 계속전투하는 승자전 방식의 3대3 밀어내기 대장전. 와우 전쟁노래방 같은 탈환 점령, 적의 핵파괴 같은 전략적 오브젝트가 존재하는 5대5 전장(라이트한 느낌으로) 아니면 누가 더 빠르게 목표를 성공시키냐( PvE 기반의 PvP) 같은 컨텐츠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vP 컨텐츠는 아이템 평균레벨로 자동으로 매칭잡아주는 방향으로 개발되었으면 좋겠고 pvp 컨텐츠 전용 특성이나 스킬셋을 선택할 수 있게해주면 좋을 듯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PvP 컨텐츠에서는 데미지 값을 보정해줘서 아이템 차이가 난다고 해서 바로 한방 컷으로 결판나지 않고 컨트롤로 승부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확실한 pvp 보상을 제공 해줘서 참여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승리하면 승점과 소량의 화폐 및 골드를 제공하고 시즌기간동안 총 PvP 매칭결과 점수를 바탕으로 다른 방식으로는 구매불가능한 검투사 스킨과 다량의 화폐와 골드를 상금으로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작, 승점 조작을 방지하기위해 자동매칭이 필요. 대신 허수하비 훈련장을 통해 연습할 공간도 제공)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엔드 컨텐츠가 계단식으로 고단의 던전을 깨는 것만 있으면, 하늘에 사다리 놓고 걸어올라가는 기분이랄까요..? 뭔가 성취감보다는 장벽을 겨우겨우 부셨는데 바로 앞에 조금더 단단한 장벽이 겹겹이 있는 답답한 기분이더라구요. 단순히 데미지를 덜 받고 딜을 우겨 넣는 하나의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고단 PvE 정복 보다는 다양한 변수와 수많은 연구를 이끌어내는 PvP가 진정한 앤드게임컨텐츠가 아닐까요..? ( 물론 PvP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까 중간에 언급한 PvE를 통한 PvP를 즐길 수 있는 경쟁 컨텐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ㅎ 마지막 추천 2024. 12. 22. 오전 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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