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2]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 대사, 차율라의 명칭 건의

수정 또는 개선이 필요한 텍스트 :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의 상황별 대사

현재 텍스트 내용 : 몽상가 등등

텍스트 수정 또는 개선 내용 : 애컬라이트는 보통 카톨릭에서 '복사'로 사용되는 단어인데요, 신부의 밑에서 수련을 하는 단게에 있는 성직자를 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경건한(?) 말투를 사용해야 하고 독실한 이미지를 줘야 하겠죠.

따라서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의 대사는 다분히 종교적인 이미지를 풍겨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가 섬기는 '몽상가'라는 명칭부터가 번역기로써만 적용되는, 맥락이나 배경을 담지 않은 번역 느낌이 납니다. 우리가 흔히 평상시에 맥락 없이 몽상가를 이야기 하면, 꿈만 꿀 뿐 실행하지 않는 '공상가'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배경적으로 다섯 Breachlord에 해당하는 차율라가, 그것도 그의 영역이 꿈 자체로 설정되어있는 맥락에서 '몽상가'로서 한국인에게 이해되기는 조금 어폐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우선으로 건의 드릴 것은 '몽상가' 대신 '꿈꾸는 자'인데요, 물론 영어판에서는 차율라의 명칭이'Chayula who dreamt'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번역된 시제는 현재형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몽크의 대사를 조금 더 종교적인 느낌이 나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실제 애컬라이트의 대사 중에서

"몽상가가 제공하신다." (꽤 괜찮은 아이템 먹었을 때)
"몽상가를 만나 봐라.", "몽상가가 힘을 준다." (희귀 몹 죽였을 때)
등이 상당히 어색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반영한다면

"꿈꾸는 자께서 베푸심이라.",
"꿈꾸는 자를 알현 하거라.(또는 영접 하거라.)", "꿈꾸는 자께서 힘을 주심이라."

등등으로 대사를 변경하는 것이 나머지 대사, 예를 들어 엑잘티드 오브 등을 먹었을 때 말하는 "수도원에 보낼 구호품이다."등과 분위기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가 미국 드라마 번역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요, 왕좌의 게임 시즌 7 등의 미국 드라마 번역을 하다 보니 영어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어감에 관해서는 제 직업이 국어 강사라 의역 부분이나 한글 어휘 측면에서 제게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 저도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니, 필요하시다면 [email protected]으로 제 취미 거리를 던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ichtsein#1238 님이 2025. 3. 17. 오전 3:07:22에 마지막으로 편집
마지막 추천 2025. 3. 17. 오전 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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